박근혜 대표최고위원 성균관대학교 특강 주요내용

서울--(뉴스와이어)--박근혜 대표최고위원 성균관대학교 특강 주요내용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의 성균관대학교 특강 주요내용을 이석원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4월 11일(화) 성균관대 여성동문회가 주최하고 총학생회가 후원한 ‘우리시대 리더십 찾기’ 포럼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근혜 대표는 “정치인이라기 보다 다른 삶을 살아온 인생의 선배로서 여러분들과 이야기하고자 한다. 여러분들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이고 미래이다. 저는 학창시절에 나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보냈다. 제가 살아온 특별한 환경 때문에 항상 나라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걱정하는 기회가 많았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께 일자리를 마련할까 가뭄이 빨리 해소되었으면 하는 기도를 하는 생활이었다. 특히 여성인력 활용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여성들이 가정과 국가, 사회에서 기여하는 방안이 없는가를 고민했고, 이들이 국가발전에 기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수출 10억불 달성을 앞둔 시기로 향후 100억불 수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자산업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국가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전자공학을 택했다. 과에서 유일한 여학생이었고, 너무 어려워 좌절의 문턱에 이른적도 있었으나, 부모님들을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과수석으로 졸업했다. 전자공학도로서 아버지께 전자산업에 관련한 조언을 하는 기회를 가졌었고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제1의 정보통신 국가가 되었다”라고 대학시절을 소개했다.

이어 박근혜 대표는 “부모님 두분을 모두 흉탄에 보내면서 권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상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으며, 지금도 권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사심없이 정치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라고 97년 정치에 입문하게된 동기를 밝혔다.

“97년 IMF사태가 발생했을때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갖은 고난속에 세운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나라를 선진화 시키고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여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 나라가 잘 될 때 생활이 풍족하고, 일자리가 넘쳐나고 개개인의 행복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도 나라가 편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돈과 권력에 좌우되지만은 않고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는 것을 97년 처음 정치에 입문하여 선거를 치루면서 확신하게 되었다. 정치인들이 할 일은 국민들을 편안하게, 안전하게, 잘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바로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 관련되어야 한다. 여당이 경선을 먼저 주장하고 시작했으나 결과는 우리 한나라당이 실천하고 있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말보다 실천이고, 유불리에 따라 왔다갔다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 정치가 민생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몇 년전만해도 여야간에 민생과 상관없는 싸움이 많았으나 지금은 감세냐, 증세냐, 작은 정부냐, 큰 정부냐, 부동산 교육, 국민연금 등 이런 정책적인 것을 가지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정치도 노력에 따라 이처럼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이제 시작이 되었고, 이것을 완성하는 것은 바로 청년들이 해야 할 일이다. 청년들이 우리 정치를 바꾸고 우리 미래도 바꿀 수 있다. 미래는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면서 평소에 갖고 있던 정치에 대한 소신과 신념을 밝혔다.

그리고 박근혜 대표는 “지금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등록금 문제와 취업문제이다. 이런 문제에 정치권이 나서야 하며 그 방법도 있다. 무엇보다 민간기부를 활성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이 대학에 적극적으로 기부할 수 있게 유인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작년에 대학에 기부할 경우 세금을 덜어주는 법안을 추진해서 반영시켰다. 11조원의 등록금 가운데 3조원정도는 장학금으로 대처하고, 나머지 일부를 다른 방안을 찾으면 등록금을 반액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보다 중요한 관심사는 취업문제일 것이다. 마음이 무겁다. 지금 여러분들은 선배들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취업을 준비하는데도 취업의 기회는 훨씬 적다. 학생들이 취업이 안되는 이유는 경제성장이 안되기 때문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성장이 중요하다. 성장률이 1% 높아지면 일자리가 대략 9만개 정도가 생긴다고 한다. 한해 4, 50만명 정도가 졸업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려면 최소한 5%이상의 성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는 잠재성장에도 훨씬 못 미치는 3.9%의 성장에 머물러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감세와 작은 정부, 특히 기업에 대한 규제와 차별을 없애야 한다. 우리 기업들이 규제에 묶여 300조가 넘는 돈을 쌓아놓고 있다. 최근의 KT&G와 SK그룹, 삼성전자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외국기업들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돈을 쌓아놓고 있다. 론스타 문제도 우리 기업들한테 온갖 역차별을 해서 결국 외국 자본들이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공적 자금이 들어간 은행을 사서 수조원의 이익을 챙겼다.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투자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표는 “현대 비자금 사건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재벌총수 일가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정치자금을 주는 등 잘못을 했어도 처벌하는 경우가 아주 적었다. 재벌총수도 잘못하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재벌 개혁을 한다면서 글로벌스탠다드와 맞지 않는 온갖 규제로 투자를 하지 못하게 하고,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인식을 만들어 계속 불투명 경영을 하도록 한다면 그것은 개혁이 아니다. 재벌 개혁의 핵심은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풀어서 기업활동의 자율을 보장해주되, 재벌의 불투명한 경영관행에 대해서는 철폐를 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혁은 국민이 더 편하고 안전하고 잘 사게 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를 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개혁이다. 제대로된 개혁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진입해야 한다. 꿈과 열정을 갖고 눈을 밖으로 돌려 대한민국의 내일을 짊어지고 가는 분들이 되어 달라. 가치 있는 일에는 용기를 갖고 도전해야 한다. 결코 좌절하지 꿈과 신념을 갖고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표최고의원의 성균관대학교 특강에는 이강두 최고위원, 허태열 사무총장, 정병국 홍보본부장, 한선교, 이진구, 정희수 등 성균관대 출신 당소속 의원들과 박재완 대외협력위원장, 유정복 비서실장, 이계진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2006. 4.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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