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논평-“벌레나온 담배 회수만 고집하는 회사, 정중한 사과가 먼저”
경산에 사는 정 모씨가 지난 7월 말경 집 근처 마트에서 구입한 한 외국담배회사의 담배를 피울려다 깜짝 놀랐다. 3~4가치가 남았는데 그 중 1개비에서 부화하고 있는 벌레가 나왔던 것이다.
정 씨에 따르면 하얀 애벌레가 누에고치처럼 부화하는 형상으로 하얗게 거미줄 비슷한 것이 뭉쳐져 있었고, 담배를 빼면서 2cm 길이의 해당 이물이 딸려나온 것을 볼 때, 담배갑 안쪽에 붙어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육안으로도 능히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이물질을 확인하고도 사과는 커녕 오히려 문제의 담뱃갑을 수거해 조사부터 해야 한다는 회사측 직원의 태도는 한국금연연구소로서는 잘못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회사 직원이라면 문제의 담뱃갑을 수거해간 후 충분히 사실을 은폐하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피해를 입은 정씨 역시도 그러한 판단이 섰기 때문에 “영업직원이 이물을 확인하고 싶다고 해서 직접 보여준 후 가져가 조사후 돌려 줄 수 없다고 하자 충분히 조사과정에서 이물이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 신뢰가 서지않아 건네줄 수 없었다”는 것이였다.
소비자가 담배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구매해 이상이 발견된다면 제조 또는 판매회사에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이 회사 관계자는 전화를 해 정씨의 요구는 묵살한체 ‘이물질에 대한 선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등 그러면 왜 전화했냐’며 오히려 큰소리만 쳤다”고 정씨는 털어놨다.
담배 한 갑을 보상받기 위해 육안으로도 충분히 담뱃갑속에 들어있는 이물질을 확인할 수 있음에도 수거해 조사를 해보고 난 후에 보상을 해주겠다는 이 외국계 담배회사의 태도를 믿을 수도 이해 할 수도 없다.
문제가 발생된 담뱃갑을 먼저 회수부터하겠다는 이 담배회사의 전제는 잘못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고나 항의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은폐나 의구심을 갖고 소비자의 주권을 무시하는 잘못된 태도로서 즉시 고쳐져야 하며 정중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
2010. 9. 27. 한국금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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