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한반도 기후변화 유발물질 관측 결과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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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10-07-01 12:00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전병성) 기후변화감시센터(충남 안면도 소재)에서는 한반도 배경대기지역에서의 대기 물리·화학적 특성을 측정·분석한 ‘2009 지구대기감시 보고서’를 6월 30일 발간한다.

이 보고서는 세계기상기구(WMO) 지구대기감시(GAW) 프로그램에서 우선적으로 감시를 권고하고 있는 온실가스, 에어러솔, 오존 등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에 대한 최근 관측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여도가 큰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CO2)와 메탄(CH4)은 2008년에 비해 증가하였고, 아산화질소(N2O)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에서 관측된 이산화탄소의 2009년도 연평균 농도는 392.5ppm으로 2008년의 391.4ppm에 비해 1.1 ppm 증가하였고, 관측을 시작한 1999년 370.7ppm으로 관측된 이후 매년 평균 2.2ppm씩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전 지구 이산화탄소 평균농도는 385.2ppm으로서 한반도 배경대기지역이 전 지구 평균보다 6.2ppm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09년 전 지구 평균 농도는 금년 말에 발표됨.

메탄의 2009년도 연평균 농도는 1,906ppb로 2008년의 1,888 ppb에 비해 18ppb 증가하였고, 2008년 전 지구 평균 농도인 1,797ppb 보다 91ppb 높게 나타났으며, 아산화질소(N2O)의 연평균 농도는 322.6ppb로 2008년에 비해 변동이 없었으며, 2008년 전 지구 평균 농도인 321.8ppb 보다는 0.8ppb 높게 나타났다.

CFC-11(염화불화탄소)은 249.0ppt, CFC-12는 528.7ppt로 나타나, 1999년에 비해 CFC-11는 21.4ppt, CFC-12는 3.8ppt 감소하였다.

염화불화탄소의 농도가 낮아진 것은 오존층 파괴물질로서 몬트리얼 의정서에 의해 생산이 금지된 이후, 사용량이 점차 감소한 때문으로 판단된다.

※ 염화불화탄소 사용량은 7,507톤(‘00) → 5,080톤(’04) → 1,116톤(‘08)으로 점차 감소(자료 :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동 보고서에는 기타 대기복사, 성층권 오존 및 자외선 등의 다양한 관측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www.climate.go.kr)를 통해 일반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보고서에 수록된 자료들은 세계기상기구(WMO)의 세계자료센터(WDC : World Data Center)에 등재 및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어 전 지구 차원의 기후변화 영향 및 예측에 활용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