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과학적 창조성’ 을 주제로 강연회 진행
이번 강연회에서는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토마스 쿤(Thomas Kuhn)의 제안으로부터 출발하여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창조성을 발휘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과학적 창조성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려 한다.
KIST 미래기술연구본부는 연구원내의 실질적인 학제간 융합연구의 수행을 위하여 메트릭스 방식의 복합연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형 퓨전·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내용 뿐만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발표자 약력: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과학철학전공)
학력 :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이학석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수료
런던대학교 정경대학 철학과 졸업, 철학박사
경력 :
Centre for Philosophy of Natural and Social Science 선임연구원
Measurement in Physics and Economics Discussion Paper Series 편집간사
런던대학교(LSE) 철학과 객원조교수
· 주제: 과학적 창조성의 두 사례 [태양중심설과 해왕성]
· 강연요지
누구나 과학적 창조성에 있어서 열린 사고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과학자는 창조적인 생각이나 이론을 전개하기 위해서 자신이 현재 옳다고 믿고 있는 이론에 대해 독단적인 태도를 버리고 끊임없이 대안적인 이론을 탐구해야 한다. 이 대안적인 이론은 종종 자신이 익숙하게 훈련받은 연구방법이나 전제들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다른 연구전통에서 오기도 한다. 따라서 개별과학자가 자신이 속한 연구전통에만 집착한다면 혁명적인 변화를 통해서 과학이론이 바뀌어나가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으로 잘 알려져 있는 토마스 쿤(Thomas Kuhn)은 창조적인 과학활동에 있어서 (이와 같은 열린 마음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또 다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쿤은 과학연구에 있어서 ‘발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라고 부를 수 있는, 자유롭게 사고하고 다양한 대안을 편견 없이 고려하는 열린 마음의 연구태도뿐 아니라, ‘수렴적 사고’(convergent thinking)라고 부를 수 있는 연구태도도 역시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두 가지 사고를 중시하는 과학연구방법은 당연히 서로 긴장관계에 놓이게 되는데, 쿤은 과학활동에 있어서 이 두 사고들간의 ‘본질적 긴장’(essential tension)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과학적 창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본 발표에서는 쿤의 제안으로부터 출발하여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창조성을 발휘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과학적 창조성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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