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표준화 독서검사, ‘NRI’ 기념 학술세미나 열려

서울--(뉴스와이어)--영어 교육 열풍이 불면서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진 가운데 국내 최초 독서표준검사가 개발돼 관련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3월 18일 10시 고려대 국제관 국제회의실(214호)에서 국내 최초 독서표준종합검사인 NRI(노명완독서종합검사, NOHMYUNGWAN Reading Inventory) 개발을 기념하기 위한 ‘NRI 국제 학회세미나’가 그것.

학술세미나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NRI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전국의 대, 중소도시와 읍면의 96개 초등ㆍ중학교 5만50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수준에 맞는 문항선정과 단계별 검사과정을 통해 분석표본을 도출, 국내 최초로 신뢰성 있는 표준독서평가 도구로 개발되었다. 사실 기존에도 국내에 관련 검사도구들이 있었지만,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가 없었다는 점에서 NRI 도구의 차별성은 두드러진다.

고려대 문식성연구회와 사단법인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평가도구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국내 독서 평가 도구의 실태, 선진국에서 시행되는 우수 독서검사법을 소개한다. 독서운동단체, 초중고교 학교 교사, 정부기관 관계자 등 독서에 관심이 많은 전문인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NRI는 3년간 체계적인 표본 수집과 연구를 통해 완성된 도구로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다양한 유형의 텍스트를 사용해 개별 학생과 학생이 속한 집단의 현재 독서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고, 독서 능력 각각의 하위 요소별 장단점, 독서 태도, 독서 환경 등 여러 요인들의 현 상태와 문제점까지 도출해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초등, 중학생의 읽기 능력과 태도를 평가하기 위한 척도로 표준화 읽기 능력 검사, 간편 읽기 능력 검사 도구 및 독서 태도 검사로 구성된다. 아이의 개별 독서수준은 물론 태도, 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에 대한 상태와 문제들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단,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교육적 의미와 현장의 경험을 최적화한 문항과 독서에 필요한 문학, 설명, 설득, 그림 및 도표 등까지 분석할 수 있는 텍스트를 사용한 점도 돋보인다.

NRI 개발에는 초중 국어 교과서 5-8차 집필 및 개발자이자, 수능 출제 및 채점위원으로 참여한 고려대 사범대학 노명완 교수와 조지아대학에서 독서태도를 전공한 윤준채 교수를 포함해, 현직 교사와 교수 등 현재 국내 독서교육계의 최고 권위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노명완 교수가 ‘독서교육의 개념과 방향’을, 정혜승 경인교대 교수가‘ 교사 평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독서평가 실태’를 주제 발표한다. 또 미국 메릴랜드 교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권위적인 학술지인 RRQ(Reading Research Quarterly)의 편집위원 애플러백(Peter P. Afflerbach) 교수가 ‘학생 독서 성취의 증진과 기술’을, 윤준채 대구교대 교수가 ‘국내 독서 평가 도구의 실체’를 소개한다.

일반인들의 세미나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방법은 1만원의 참가비만 내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우리북 홈페이지(www.hanuribook.com)나 02-6430-2726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검사 도구는 4월 이후 전국 초등, 중학교에서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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