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13~17일 2010 인문주간 다양한 ‘인문학 축제’ 개최
- ‘기억과 상상으로 여는 인문학의 미래’주제
- 치유와 회복, 반성적 계승과 미래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인문학의 향연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인문주간 행사는 대학 연구실과 강의실에만 머물던 인문학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생활 속 문화 축제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올해 인문주간 축제 행사의 주제를 ‘기억과 상상으로 여는 인문학의 미래’로 정해 인문학과 대중과의 소통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 6.25 전쟁 60주년으로 우리 근현대사에서 의미 있는 해이므로 이에 주목하고, 아울러 일상에서 벌어졌던 놀이문화와 소소한 삶의 현장도 기억의 현장으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 일상적 현장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여기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하여 우리의 미래상을 설계하도록 기획했다.
역사적 기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근대사 현장답사 ‘100년 전 역사현장을 거닐다’를 기획하여 경복궁과 덕수궁 일대를 역사학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거닐 수 있게 하였고, 아울러 현재 대학생들의 한일관계에 대한 의식을 설문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역사토론의 장을 ‘역사 토론대’로 마련하여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과거의 역사를 되짚고 상생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과거와 현재의 놀이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선현들의 한강 뱃놀이를 재현하여 한강 유람선에서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도 펼치며, 현대의 문화 키워드인 디지털콘텐츠 관련 체험 행사도 마련하였다.
글로벌시대의 새로운 구성원인 세계 각국의 해외 유학생들이 고향에 대한 추억의 사진과 고향에 보내는 편지를 전시하고, ‘고향에 보내는 편지 낭송 및 다민족 전통문화 공연’도 열려 다문화 한마당을 통해 지구촌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인간적 소통에 대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예술과 인문학이 주는 따뜻한 감성과 내면의 울림을 통해 무디어졌던 감성을 회복고 치유하는 ‘시와 춤이 있는 치유와 회복의 음악회’도 건국대병원 지하1층 공연장에 열린다.
인문주간 행사는 2008년부터 전국 15개 대학 및 문화단체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열리는데,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지난 2년간 인문주간을 주관하여 시민의 능동적 참여를 주목을 이끌어 내 3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그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 김성민 원장(철학)은 “이번 인문주간 축제를 통해 역사적 · 일상적 현장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여기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하여 우리의 미래상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2010 인문주간은 아픔을 치유하여 회복의 장으로 이끌고, 과거를 반성적으로 계승하여 상생의 미래를 펼치는 인문학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진행 프로그램
13일(월)에는 ‘2010 인문주간 선포식’에 이어 ‘역사발언대 : 아픔의 기억을 넘어 상생의 미래를 향한 역사난장(亂場)’이 열린다. 역사난장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실장의 ‘한일강제병합 100주는 특강’과 ‘한일관계에 대한 대학생 설문 조사 분석’, ‘친일과 반인을 넘어’를 주제로 한 역사난장 토론이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관계에 대한 대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미래 인식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14일(화)에는 15시부터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신복룡(건국대 석좌교수) 교수의 통일인문학 석학초청강연 ‘한국사회의 좌우익 논쟁’이 열리고, 14시 30분부터 건국대학교 병원 지하1층 공연장에서 ‘디지로그와 인문학, 문화의 상상력 구현’을 주제로 한 ‘능동로 문화콘텐츠 페스티발’이 열린다. 인문학과 첨단기술의 만남을 통해 기술과 인간이 대화하고, 상생하는 진정한 인문학의 미래를 미리 만날 수 있다.
15일(수)에는 오후 3시부터 신병주(건국대 사학과) 교수의 해설과 함께 명성황후 피살현장을 비롯하여 100년 전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면서 격동기 역사를 몸으로 체험하는 ‘근대사 현장답사 : 100년 전 역사 현장을 거닐다’ 행사가 경복궁 내 건청궁과 정동 일대에서 열린다. 시간을 거슬러 역사의 현장 속에서 전문가의 강의와 현장 답사를 통해 격동의 100년 전 역사의 생생한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저녁 7시부터는 건국대병원 지하1층 공연장에서는 김남조 시인, 김지영 무용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세레나데, 혼성중창단 콘서트콰이어가 출연하는 ‘시와 춤이 있는 치유와 회복의 음악회’가 열린다. 예술이 주는 따뜻한 감성과 내면의 울림을 통해 무디어졌던 감성을 회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16일(목)에는 다문화 한마당 ‘사진과 편지로 풀어보는 고향 이야기’가 진행된다. 다문화 한마당 행사는 전시와 공연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건국대학교 학생회관에서는 아침 9시부터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고향에 대한 추억의 사진과 고향에 보내는 편지를 전시하고, 오후 4시부터는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고향에 보내는 편지 낭송 및 다민족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는 다문화 한마당에서는 지구촌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인간적 소통에 대한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17일(금)에는 ‘한강 선유락 : 선상에서 만나는 과거와 현재의 놀이문화’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 건국대학교 풍물패 열림터의 ‘길들이 풍물마당’으로 뚝섬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오후 1시 30분에 한강유람선에 승선하여 4시까지 유람선에서 ‘한강 선유락’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선현들의 한강 뱃놀이를 재현한 놀이 마당으로, 판소리 이수자인 채수정 명창을 비롯하여 민혜성(판소리이수자), 송은주(경기민요이수자), 나동욱(대금), 이철진(승무), 전통예술단 아우름, 채수정판소리예술단이 출연한다. 한강의 선상에서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전통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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