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능성적-연예경력 없는 ‘연기전공일반전형’ 신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가 연예인 지망생들의 대학 진학 기회를 넓히고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잠재력과 소질을 가진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연기 출연 경력이나 수능 성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공개 오디션’ 형태의 입학전형을 신설했다.

건국대는 2011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 기존 연기경력자나 TV 영화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예특기자전형’과는 별도로 ‘연기전공일반전형’을 신설,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연기)에 1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기전공일반전형은 연기나 영화에 소질이 있거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능 점수와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고교재학 중 학생생활기록부도 반영하지 않는다. 특히 ‘연예특기자전형’(3명 선발)의 경우 TV 영화 연극 음악 광고매체에서 상을 받거나 주연 조연으로 출연한 연예 경력 증명을 제출해야 하지만, 연기전공 일반전형은 이 같은 제한이 없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지원자가 자신의 연기나 노래, 연주, 개그 등의 소질을 나타내는 자유연기 성적만을 100% 반영해 모집인원의 10배수인 100명을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 지정연기 성적(80%)와 특기 성적(20%)을 각각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기전공일반전형 모집 원서접수는 9월8일(수)부터 13일(월)까지며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8일)전인 11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건국대는 연기전공일반전형 신설을 통해 기존 연기자 외에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잠재력과 소질을 가진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예 지망생들이 고교 졸업 전에 기획사 문을 두드리는 폐해를 일정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2011학년도 수시1차 모집 원서접수는 9월8일(수)부터 13일(월)까지 실시된다. 건국대는 이번 수시1차 모집에서 KU리더십전형(60명), KU자기추천전형(60명), KU차세대해외동포전형(20명) 등 9가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모집인원(정원외 포함 3,410명)의 14.95%인 510명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특히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인문학 분야(문과대학) 7개학과와 수의예과(수의과대학) 등 8개 전공학과 모집단위별로 해당 전공에 뛰어난 학문적 자질을 갖추었거나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KU전공적합전형’을 신설해 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공적합전형 모집 학과는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커뮤니케이션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수의예과다. 특히 관련 학과의 학문에 대한 열의와 역량이 높아 장기적으로 연구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련 학과의 노력이 돋보이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철학, 사학, 국문학 등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한 기초 인문학 분야 등에서는 후속 학문세대 육성을 위해 단순히 수능 점수 중심이 아니라 해당 학과 전공에 가장 적합한 학생을 뽑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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