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간의 은빛 추억,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2009-2010 폐장
서울광장에서 이전, 광화문광장 빛축제의 일루미네이션과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낸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은 개장 기간 동안 이색 동계올림픽 등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겨울축제로 각인되었다.
유례없는 폭설·한파의 영향, 스노우잼 대회 개최로 대형 링크가 늦게 개장되는 등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하여 4만여명(△13%)이 감소하였으나, 대형링크 개장이후부터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에는 장애인 눈높이 스케이트 강습, 저소득층 청소년 초청 스케이트 타기 등 “희망나눔 스케이트 교실”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소외된 이웃들의 열린 스포츠 공간으로 훈훈함을 선사하였다.
‘미셀 콴과 함께하는 스페셜 올림픽’을 통해 지적발달장애인 스케이트 선수 10여명을 대상으로 피겨 스케이팅 클리닉 시간을 가졌으며, 우리은행, 서울시생활체육회,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하여 복지시설 어린이, 장애인, 저소득층 청소년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주 50여명씩 초청, ‘맞춤 스케이트 강습’을 갖는 어울림 마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금년에는 6세미만의 영·유아 등 스케이트를 타지 못하는 시민고객도 가족과 함께 탈 수 있는 얼음썰매장을 개설하였는데 시골에서 놀던 옛추억을 되살리며 노년 커플도 함께 즐기는 낭만의 썰매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소형링크를 얼음썰매장으로 활용한 결과 그동안 스케이트장은 학생, 연인 등 젊은 이들의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세대를 초월한 겨울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 이어졌으며, 가족단위의 이색체험이벤트(대형팽이돌리기, 고무대야컬링, 얼음볼링 등)와 전통놀이체험에 300팀 이상이 참여하는 호응을 받았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선전기원 및 스케이트장 폐장이벤트 개최>
2월 15일(월) 설날연휴 마지막날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 열리는 이벤트에서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선전기원을 위한 피겨공연(최지은 외 8명)이 펼쳐지며, 폐장의 아쉬움속에 스케이트장 조성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연과 추억을 스토리 영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2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한국선수단의 선전과 서울시청(스피드) 소속의 금메달 기대주인 이규혁, 이기호 선수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다양한 피겨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향후 계획 >
서울시는 2010년 12월 개장시에는 서울광장 · 광화문광장에서의 운영 결과, 이용만족도,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색다른 디자인과 고급화된 편의시설, 그리고 다양한 즐길거리로 거듭나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에 ‘2009서울 빛축제’의 일환으로 설치됐던 故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Fractal Turtleship)’은 2월 15일 저녁을 끝으로 전시를 마친다. 거북선은 16일 아침~21일까지(유리박스는 23~26일) 해체작업을 마치고 대전시립미술관으로 돌아간다.
한편,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의 개장과 더불어 주말과 공휴일을 광화문 광장에서 보내는 가족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평소 주말이면 한산했던 광화문 주변 음식점의 이용객도 함께 증가하는 등 광화문 일대 경기도 활기를 띤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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