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자체평가 공시, 장학금·국제화 높고 SCI논문수 개선해야
건국대가 22일 홈페이지와 대학평가 통합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2009년 대학자체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A등급 평가 항목은 기숙사 수용율, 전임교수 확보율, 학생당 장학금, 우수신입생 입학률,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비율, 영어강좌비율, 외국인전임교수 비율, 강의평가결과 90점 이상 교원비율, 강좌당 학생 수, 성적의 상대평가 비율, 교수당 외부 연구비, 교수당 국내 논문수 등이었다.
개선이 필요한 B등급 항목은 교수당 학생 수, 국내방문 외국인 교환학생비율, 해외파견 교환학생 비율, 전임교원 강의 비율, 다전공 부전공 등 이수 실적, 지적재산권 등록, 대외 언론사 평가순위, 주요 국가고시 합격자 수 등이었다.
대학 자체평가를 부문별로 보면, 교육연구여건과 재정, 우수인력 확보 등 성장기반 구축 평가에서 학생 당 도서자료 구입비, 전임교수 확보율, 학생당 장학금, 교수당 학생 수, 우수 신입생 입학률 등의 지표들이 전년보다 개선되거나 목표대학 실적에 근접하고 있다.
기숙사 수용률은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 민자 기숙사인 쿨하우스(KU:L House)에 1,091개 객실에 2,109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2010년 2차 기숙사 개관할 경우 3,0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게 된다. 전임교수 확보율도 증가해 2008년에 비해 27명이 늘어나 목표 대학과 비교해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었으며 2010년 추가 전임 교원 충원으로 앞으로 교수확보율은 9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임교원 증가에 따라 교수당 학생 수도 지속적으로 낮아져 강의 집중도 및 수업의 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학생당 장학금은 교내장학 신설(건국희망장학, 건국나눔장학) 및 외국인 장학 증가로 전년에 비해 19만1,000원 정도 증가했으며 우수신입생 입학률에서도 2009학년도 신입생 중 수능 상위 2등급 이내 학생 수가 전년도에 비해 200명 증가하여 성적 우수 신입생의 입학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경쟁력 확보 부문에서는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학생 비율과 영어강좌비율,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 들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국내방문 외국인 교환학생 비율과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은 추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교환학생은 2008년도에 비해 600명 이상 늘어나 100%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영어강좌 수는 학과(전공)별 영어강의 의무화 기준 강화와 신임교원 영어 강의 시행으로 2008년 217개 강좌에서 2009년 468개 강좌로 100%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전임교수도 대폭 증가해 2008년 24명, 2009년 65명을 추가 충원했으며 2010년 1학기까지 전임교원의 약 15%를 외국인 교수로 채용할 예정어서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교육의 질 향상 등 교육내실화 평가에서는 강의당 학생 수와 강의평가, 성적의 상대평가 비율 등은 A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전임교원 강의비율과 다전공 부전공 연계연합전공 교직 이수 실적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당 학생 수는 2008년도 32.79명에서 2009년도 27.05명으로 감소했으며 강의평가 결과 90점 이상 교원 비율은 11.9%에서 13.6%로 증가했다.
연구역량강화와 연구성과 부문에서 교수당 외부 연구비는 2009년도에 전임교수 1인 당 약 635만5,000원이 증가해 목표대학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전임교수 1인당 국내 논문수(학술진흥재단등재지)는 0.5편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2009년 전임교원 1인당 국외 논문수(SCI급)는 0.4편으로 전년(0.3편)에 비해 상승했으나 경쟁 대학에 비해 SCI급 학술지의 게재 논문 수 증대가 매우 필요한 상황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교수업적평가제도 상향 조정, 상호 경쟁을 통한 대학별 학과별 개인별 포상제 도입 검토, 연구조교 지원사업 개선 등의 다양한 연구력 향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등록 건수는 2008년도 370건에 비해 2009년도 368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기술이전료수입도 목표 대학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대학 브랜드가치와 우수 인재 배출 등 KU브랜드 부분에서 대외언론사 종합평가 순위는 2008년 16위에서 2009년 14위로 2단계 상승했으며, 주요 국가고시 합격자 수도 2008년 대비 약 38%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실적이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의 취업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정규직 취업률은 2009년 46.8%로 고용환경 악화에 따른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단과대학 및 학과(전공)별 2010년 취업률 목표관리제를 실시하고 교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취업률 향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국대는 자체평가에 대한 총평에서 “전반적인 본교의 전사적 노력의 결과 지표 실적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학 국제화가 대외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캠퍼스 국제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국제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화 캠퍼스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학생교류의 경우 세계 우수 대학 및 비영어권 대학과 자매결연 확대, 교류 프로그램 개발, 국제화 인프라 강화를 추진한 결과 2009년말 38개국 217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2009년 2학기에 358명의 학생을 해외대학으로 파견한데 이어 2010년 1학기에는 80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다. 또 2009년 2학기에는 653명의 외국인 교환학생과 1,591명의 외국 유학생을 건국대로 유치했으며 외국인 교수 초빙, 영어강의 증대, 기숙사 신축 등 국제교류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건국대는 또 “발전목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탁월한 연구성과’ 부문이 지표별 실적향상을 위해 ‘국제화총괄조정위원회’와 ‘연구력향상정책위원회’를 구성, 활동 중에 있으며 대외평가의 중요한 지표인 ‘졸업생 취업률’ 향상을 위해 ‘취업정책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취업실적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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