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홍보원, ‘2009남산국제민속축제’ 4일 성료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홍보원이 개최한 2009남산국제민속축제가 지난 4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남산일대와 능동어린이대공원에서 5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는 멕시코, 러시아 등 해외팀 공연과 한국전통무용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였다.

우리 전통 무용을 선보인 ‘송미숙무용단’ ‘김진옥무용단’ ‘도도’ 등의 한국 공연팀은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해석을 첨가해 축제에 흥을 돋궜다. 개막식을 연 ‘송미숙공연단’은 한국무용을 토대로 하여 우리민족 고유의 몸짓을 시연했다. 전통예술단 ‘도도’의 경우 힘이 느껴지는 북의 두드림과 기합을 통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북채 대신 부채를 이용함으로써 부드러운 곡선의 미를 함께 선보였다.

해외 공연팀은 러시아 단원으로 구성된 ‘글로리아’팀, 멕시코에서 온 ‘세아까뜰’ 등이 참가해 민속 공연을 펼쳤다. 이번 축제에서 단연 돋보였던 ‘쎄아까뜰’은 멕시코에서 온 공연 팀으로 인상 깊은 군무를 선보였다. 아즈텍 문명으로부터 이어져온 아즈테카 춤은 가장 오래된 춤답게 원시적 느낌이 묻어나는 동작에 전통적 문양이 새겨진 의상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이 외에도 하리스코 등 다양한 춤을 선보인 쎄아까뜰 단장 비달 교수는 멕시코의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날아왔다고 말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소속 공연팀 ‘플라멩고’와 ‘닐라’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스페인어과 학생들로 조직된 ‘플라멩고’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춤 플라멩고를 공연했는데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된 의상과 정열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인도 전통 무용을 선보인 ‘닐라’ 팀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동작들을 인도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의 음악과 잘 조화시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5일간 이어진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 ‘오은희 무용단’의 공연은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였다. 열정적인 전통 북 공연은 부드러운 동작과 어우러져 한국의 미를 돋보이게 했으며,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합동 공연은 전통의 현대적 해석을 유쾌하게 보여주었다. 마지막에 이어진 ‘강강수월래-hand in hand’에서는 관객석과 무대의 선을 허물고 모두 함께 손을 잡고 화합의 원을 만들어 내외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국제민속축제’의 장을 펼쳤다.

서울문화홍보원 김명탁 이사장은 “남산국제민속축제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축제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올해로 제 4회째를 맞은 남산국제민속축제가 이 흐름을 이어 내년에는 더 크고 성대한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웹사이트: http://www.koreawav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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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홍보원
김명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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