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베스트 티처’에 외국인교수 2명 올라
올 1학기 강의평가 우수 교강사에는 인문사회 예체능 계열에서 문과대학 인문학부 순양홍(孫艶紅, 손염홍)교수(사학전공), 상경대학 경상학부 박광서 교수(국제무역학 전공), 경영대학 경영-경영정보학부 빅토 케인(Victor Kane)교수(경영학 전공) 등 3명과 김석진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강사가 선정됐다.
자연과학 공학 의학계열에서는 이과대학 자연과학부 김태희 교수(수학전공), 생명환경과학대학 환경시스템학부 원종필 교수(사회환경시스템공학 전공),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홍진곤 교수 등 3명과 건축대학 건축공학부 유택동 겸임교수(건축공학 전공)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교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박광서 교수와 홍진곤 교수는 통산 2회 우수 교 · 강사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강의평가 우수 교 · 강사에는 외국인 교수가 2명이나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경영대학 빅토 케인 교수는 2008년 3월 임용돼 경영대에서 마케팅 수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강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출신의 케인 교수는 매번 강의 때마다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파워포인트(PPT)로 제작해 강의하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쉽고 재미있는 영어 강의로 유학생은 물론 로 한국 학생들로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출신의 순양홍 교수의 한국사와 동양문화사 강의는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순 교수는 “가능한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고 바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애쓴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강의에 앞서 역사와 관련한 각종 도표와 그림 동영상 등을 담은 파워포인트 자료와 구술 형태의 별도 자료집을 카페에 올려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미리 알 수 있게 한다.
순 교수는 “유학생들이 한국 말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많이 위축되어 있고 자신감이 없어 보일 때가 많다”면서 “기죽지 말고 궁금한 점은 즉각 질문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많은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한국 학생들도 질문을 하면 머리를 숙이거나 수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아쉬워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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