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자족도시로의 활기찬 비상 ‘수원 삼성 디지털단지’
이곳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계열사가 집약되어 있다. 또한 삼성 디지털단지 주변 매탄동과 원천동 공업지역 일부를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친환경 주거단지와 상업, 첨단산업으로 어우러진 IT자족도시로의 미래지향적 변화에 일부에선 땅값 상승과 특정 대기업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우려가 있다.
계획에 따르면 2012년까지 영통구 신동 542 일원 29만 6000㎡를 1700여가구 5100여명이 거주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될 것이라 한다. 또한 삼성 디지털단지가 위치한 영통구 매탄동 공업단지와 신동 일대는 부촌으로 자리 잡은 영통구 속 슬럼지역으로 이를 개발함으로써 도시 불균형이 해소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시의 관계자는 토지주인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민원을 최소화하고 개발한 택지를 돌려주는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 전했다. 허나 근거 없는 개발설이 퍼지며 투기과열이 우려되기도 했다. ‘어느 지역에 쇼핑몰이 들어 선다’ 거나 심지어 ‘어느 기업이 개발 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삼성 디지털단지 주변지역은 상당수의 공장들이 이전하거나 폐업해 공업지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면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이 일대는 첨단기술과 주거환경, 상업이 어우러진 IT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원천동에는 IT산업은 물론 제조업체 공장도 입주하기 편하도록 각 동을 업종별로 R&D, BIZ, IT센터 각 3동으로 설계된 ‘이노플렉스 아파트형공장’이 오는 10월 입주를 시작한다. 또한 신동 디지털엠파이어2와 흥덕구 kdbU-TOWER등 비즈니스타운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이노플렉스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100% 면제되고 재산세는 향후 5년간 50% 감면 되는 등 입주업체에게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진다는 감정이 있다.
삼성전자 역시 수원사업장 일대를 최첨단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 디지털단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삼성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변에 계열사 직원 3만~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피스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매탄동 한국2차아파트 등 중소형 아파트는 삼성전자 근로자 수요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500~1000만원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 중국과 지방 등지로 기업의 공장들이 이전하는 막고자 ‘기업할 맛 나는 수원 만들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1400억 원을 투입하는 단지주변 도로 확장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활한 출퇴근과 기업의 물류수송, 주민들의 교통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리라 전망되고 있어 기업 활동을 나아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경영안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0억 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담보력을 높이기 위해 특례보증으로 150억원을 확보해 육성자금 업체당 5억원, 특례보증 2억원 한도에서 융자지원하며 은행 대출금리중 연리 3%를 시에서 지원해 금융소외계층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하여 소상공인특례보증으로 24억원까지 업체당 2000만원 한도에서 융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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