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경당지구 역사공원으로 조성
그동안 풍납토성은 건물철거지 등 나대지를 문화재보존 및 경관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 설치, 잔디식재 등 소극적인 활용에 치중하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발굴조사가 완료된 경당지구를 주민들이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공원으로 조성하고 그동안의 발굴 및 조사연구 결과에서 확인된 풍납토성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사진 및 그림이 있는 설명판 등을 설치하여 문화재와 지역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역사공원으로 탈바꿈 할 수 있게 되었다.
백제 초기 도성인 풍납토성(사적 제11호)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10개년(‘04~’13) 계획으로 발굴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금번 유적정비 대상인 경당지구는 2008년에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지하 3~4m에서 백제시대 신전으로 추정되는 대형 석조 건물지와 우물터에서 수백점의 토기가 발굴되는 등 풍납토성에서 궁성과 관련된 중요한 유적이 위치한 곳으로 한성백제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는 결정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는 원래의 자리에 안정조치를 하고 현 지반까지 성토하였으며, 수습된 유물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를 거쳐 전시 및 보관할 예정이다.
향후 문화재청은 서울시(송파구)와 협의하여 풍납토성이 한성백제 도성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야외 박물관’ 또는 ‘현장 전시관’ 등을 마련하여 풍납토성을 찾는 이들에게 보다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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