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경당지구 역사공원으로 조성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풍납토성 내 발굴이 완료된 경당지구(7,913㎡)를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2009년 추가경정예산으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하여 서울시(송파구)에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도록 예산을 지원하였다.

그동안 풍납토성은 건물철거지 등 나대지를 문화재보존 및 경관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 설치, 잔디식재 등 소극적인 활용에 치중하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발굴조사가 완료된 경당지구를 주민들이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공원으로 조성하고 그동안의 발굴 및 조사연구 결과에서 확인된 풍납토성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사진 및 그림이 있는 설명판 등을 설치하여 문화재와 지역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역사공원으로 탈바꿈 할 수 있게 되었다.

백제 초기 도성인 풍납토성(사적 제11호)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10개년(‘04~’13) 계획으로 발굴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금번 유적정비 대상인 경당지구는 2008년에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지하 3~4m에서 백제시대 신전으로 추정되는 대형 석조 건물지와 우물터에서 수백점의 토기가 발굴되는 등 풍납토성에서 궁성과 관련된 중요한 유적이 위치한 곳으로 한성백제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는 결정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는 원래의 자리에 안정조치를 하고 현 지반까지 성토하였으며, 수습된 유물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를 거쳐 전시 및 보관할 예정이다.

향후 문화재청은 서울시(송파구)와 협의하여 풍납토성이 한성백제 도성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야외 박물관’ 또는 ‘현장 전시관’ 등을 마련하여 풍납토성을 찾는 이들에게 보다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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