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주목받는 ‘지방줄기세포’

서울--(뉴스와이어)--과거에는 지방조직을 에너지를 저장하는 열량 보관 조직 정도로만 인식하고, 그저 적출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방 조직에서 대량의 성체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새로운 사실의 발견된 이후 국내 성형시장에도 '지방유래줄기세포'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사실 지방조직을 이용한 성형술은 이미 1세기를 넘어설 정도로 오랫동안 연구되어왔으나, 한동안 결실이 없었다. 그러던 중 1998년 미국 피츠버그(Pittsburgh) 대학의 성형외과 의사들에 의해 지방조직 내에도 다량의 '성체줄기세포'를 포함한 재생성세포(Regenerative cells ; PLA : Processed Lipo Aspirate Cells)들이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지방조직성형술은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지방유래줄기세포는 성인의 지방조직에서 얻을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s)를 말한다. 이러한 지방유래줄기세포는 지방세포는 물론 근육세포, 연골세포, 뼈세포 등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다분화능력세포(Multipotent stem cell)이기에 스스로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정리하자면 조직이나 기관의 특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신체줄기세포(somatic stem cell)라고 할 수 있으며, 지방유래줄기세포가 존재하고 있는 조직이나 기관의 세포를 유지하고, 손상된 세포가 있으면 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 GRP에는 우선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을 들 수 있다.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은 2mm이하 (viable fat tissue of about 2mm or less) 지방조직의 손상없는 채취와 순수한 지방층의 분리, 무균유지, 특히 정확하고 정교함이 요구되는 시술이다. 미세지방이식을 통해 지방의 흡수률을 최소화시키고, 울퉁불퉁해짐을 방지함으로써 흉터의 부담을 덜었고, 특히 부기가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한다.

한편, 이러한 미세자가지방이식술과 더불어 PRP방식을 응용한 GRP(Graft PRP)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시술 중 하나. GRP는 이러한 미세지방이식술과 원심분리에 의한 PRP(자가혈재생술)의 시술 원리를 바탕으로 지방은 물론 지방유래줄기세포와 성장인자(Growth Factor)를 혼합하여 주입하여 재생은 물론 볼륨의 증대를 기대하는 시술이다.

우선 지방유래줄기세포와 함께 주입할 성장인자를 추출한 후, 수면마취, 지방 채취부위와 지방 주입 부위를 국소마취 한다. 국소부위의 지방 채취 후, 멀티스테이션을 이용하여 지방을 원심분리하여 추출한 성장인자, 지방줄기세포를 지방과 혼합하여 원하는 부위에 시술한다.

끝으로 정리해보면 과거의 지방이식은 시술 후 볼륨감은 가질 수 있었으나,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이식이 생착될 동안 칙칙한 피부나 혹은 갈색 착색 혹은 울퉁불퉁하다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PRP의 경우에는 피부가 환해지고 윤기가 도는 장점은 있었으나 볼륨감은 부족했다. 이 두 가지의 시너지를 합한 것이 GRP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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