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나눔재단, 봉사 베스트 도너로 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 선생님 선정

서울--(뉴스와이어)--CJ 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도너스 캠프에 4월의 지식 나눔 베스트 도너로 박효신, 휘성 등을 배출하여 유명한 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 선생님(교감)을 선정하였다.

방승호 선생님이 지역아동센터에서 함께 나눈 지식은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꿈을 찾게 해주는 역동적인 모험상담이다.

이 프로그램은 모험상담을 연구하는 선생님 6분과 함께 7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매주 2시간씩 12회기(3개월) 실시하고 있다.

<방승호 선생님 인터뷰 내용>
Q:선생님, 안녕하세요? 요즘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모험상담'이란 프로그램으로 지식을 기부해 주고 계신데요. 모험상담이라.. 조금은 생소한데, 어떤 건가요?
A:음.. 모험상담은 미국에서 연구된 프로그램인데요, 집단상담 과정에 야외 모험활동을 더했다고나 할까요? 역동적인 상담 과정을 통해 대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상담입니다.
1998년에 미국에 연수를 갔을 때 처음으로 접했죠. 우리나라는 주입식 교육 형태가 많다보니, 떠밀려서 억지로 상담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제가 모험상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하면 참여자의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진다.’는 아주 간단한 원리를 적용한 거죠.

Q:방 선생님께서 모험상담을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함께하는 선생님들도 많이 늘었지요?
A:아, 벌써 10년이나 됐네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험상담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저도 재미있게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혼자하기에는 뭔가 아쉽더라고요. 여기저기 찾는 곳은 많아지는데 혼자 하기에는 벅찼던 거죠. 그래서 현직 교사들을 중심으로 2001년도에 '학급경영연구회'란 모임을 만들었어요. 그렇게 연구하고 발전하면서 후에 명칭을 '한국 모험상담 연구소'로 변경했지요. 12명 정도로 시작한 모임이 이제는 34명이 함께 하는 연구소가 됐고, 모험상담분야에 있어 이제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그만큼 선생님들의 마인드나 실력, 그리고 갖고 있는 에너지가 엄청나지요. 사실 학교 수업 끝나자마자, 또다시 가방 메고선 아이들을 찾아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웃음)

Q:네, 이번에 12회 차에 걸쳐 공부방 아이들과 모험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신데요. 어떤가요? 지치진 않으세요?
A: 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때로 몸이 힘들더라도 아이들이 반기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한 순간에 싹 가시지요.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도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지치기보다는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늘 호기심이 충만해요.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그러고 보면 공부방 가서 봉사하고 있는 것도 행운이지요. 그만큼 제가 배우는 부분도 많으니까요.

Q:그럼요. 선생님!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A:우선 올해 목표는 책 2권을 내는 거예요. 하나는 모험상담 책을 내서 전국 공부방 선생님들이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두 번째는 그와 관련된 아이들의 사례집을 더해서 학부모들이나 선생님들이 보면 참고 될 만한 책을 써보려 해요. 제가 주간 교육 신문에 매주 하나씩 칼럼을 연재하고 있거든요. 그것만 취합해도 책 내용이 절반 넘게 완성되지요. 금세 쓰겠죠? 음.. 장기적으로 보자면 아이들을 대하는 사람으로서 큰 도를 이루고 싶습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웃음)

Q:나중에 책 내면 도너스캠프 선생님들부터 챙겨주실 거죠?.^^ 그런데 도대체 선생님의 그 끝없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올까요?
A:에너지의 근원이라...(웃음). 매일 아침 1시간 정도 하는 '명상'의 힘이 아닐까요? 전 보통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평소에 99가 잘못되고 1이 잘 되면 1로 99를 덮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인데, 혹 덮여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명상으로 그날그날 다 날려버린답니다. 참 쉽죠? (웃음)

방승호 선생님의 차에는 늘 인형 꾸러미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책상에는 책과 놀이도구들로 가득 합니다. 다이어리에는 삶의 방향을 정해주는 사명들로 빼곡하지요. 이 모든 것들이 그의 무한한 열정을 대변해줍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열정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전달되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이번 모험상담을 통해 웃고 즐기며 세상 속의 나 자신을 발견해 나가길, 그 과정에서 꿈과 열정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 해피뉴스 리포터 김희영 (pinkdew0807@cj.net)

한국모험상담교육연구소 개요
한국모험상담교육연구소는 1973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Adventure Based Counseling(ABC) 활동을 1997년 8월에 한국에 도입한 이래, 꾸준한 교사 연구 모임을 통해 ABC의 교육적 적용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일련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07년 1월에 이르러 정식으로 온라인 연구소를 개설하고, ABC의 분야를 Adventure In The Classroom, Adventure Based Counseling, Adventure Therapy로 확장하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전문 촉진자(Facilitator; FT) 양성을 위해 힘쓰는 한편 다양한 사회 기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bcr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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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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