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악사고 긴급구조 종합대책’ 마련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는 총 3,172건 출동으로 2,384명을 구조하여 연평균 795명이 산악사고로 구조된 되었으며, 특히 ‘07년 대비 ’08년에는 2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는 본격적인 행락철인 4월부터 증가하여 가을 단풍철을 제외하면 5, 6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5.5%가 토요일, 일요일 등 휴일에 집중되어 발생하였다.
연령별 발생현황은 50대(33.8%) → 40대(23.9%) → 60대(19.0%) 순으로 대부분의 산악사고는 40~60대(76.7%)의 연령에서 발생 하였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57.8%를 차지하였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4시~6시(26.3%), 오후 2시~4시(23.3%), 오후 6시~8시(15.2%) 등 오후 2시 이후 75.9%가 발생하여 대부분 하산 중에 산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내용은 실족·추락(38.5%) → 조난(17.8%) → 심근경색, 호흡곤란 등 급성질병(13.4%)순이었고, 구조사례를 살펴보면 음주나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실족·추락사고와 심장질환 등 지병이 있음에도 건강을 과신 한 산행을 하다 갑자기 가슴통증, 무의식 상태로 구조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되었으며, 서울시내 산별 구조현황은 북한산(23.9%) →관악산(18.4%) → 도봉산(13.9%)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산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09년도 산악사고 대비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오는 5.31일까지 등산객이 집중 되어있는 토·일요일, 공휴일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 119구조·구급대를 전진배치 시켜 혈압체크, 건강 상담 등을 통해 신체이상 징후자에게는 등산을 자제 시키고 요구조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로 하였으며, 산악 안내표지판과 응급 구조함을 재정비하고 산악위험지역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공원관리공단 등과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09.4.26까지는『산불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하여 민·관·군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소방헬기 초기지원, 산불진화 훈련 등 산불 예방캠페인 및 진압태세를 강화시켜 산불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더불어 화창한 날씨와 봄꽃에 들떠 개인 안전장구을 갖추지 않거나 음주 후 산행, 기상여건 및 체력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고 밝히고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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