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뉴스레이다, “판교 상가 시장, 아니 벌써”
3월 중순부터 분양을 시작한 판교 근린상가 스타식스의 경우, 건물 한 동이 통째로 매각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차 공급분의 면적대비 80%가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3월 말에 있었던 판교 신도시 내 주공 단지내 상가의 입찰 및 재입찰 결과, 전체 33개 점포 중 27개 점포가 주인을 찾아, 약 82%의 높은 낙찰 공급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판교 상가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판교에 장 볼 곳이 없다’, ‘분당으로 원정쇼핑을 가야한다’는 등의 표현이 나올 만큼 판교 신도시 내에서의 상가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왔고, 점차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판교 상권에 대한 기대감 또한 증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판교 스타식스의 경우, 판교 신도시 내에서 최초로 분양하는 근린상가라는 점에서 선점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불황 시기에 이변으로 보일 만큼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판교 스타식스는 이번 1차 공급분의 성공적인 분위기를 이어받아 4월 중에 서판교 중심의 2차 공급분을 분양할 예정에 있다.
이처럼 판교 상가 시장이 호조를 띠고 있지만, 판교 신도시 내에 생활필수업종들이 입점할 수 있는 근린 상가의 공급은 당분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교의 경우 대부분의 근린 상가용 필지가 생활대책용지로 공급되어 조합 중심의 근린 상가 공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분관계나 소송 등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교 내 근린 상가의 본격적인 공급 시기는 5월이 지나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런 점에서 빠른 시기에 분양을 시작하게 된 상가들은 건물 준공 후 임차인 확보, 상가 이용객 확보 등의 면에서 일정 기간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판교 내 상가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판교 지역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현장들이 많은 상황에서 발 빠르게 분양을 시작한 상가들의 실적이 한층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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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5일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