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프랜차이즈 업체들 대형마트 입점에 열 올려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유명 미용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대형할인마트 입점에 뛰어들면서 마트 인근 상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이철 헤어커커, 이가자 헤어비스 등 유명 미용실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 중 160여개가 대형할인마트 내에 입점해 있으며, 향후 보다 공격적으로 대형할인마트 입점에 뛰어들 전망이다.

미용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형할인마트의 입점에 열을 올리는 것은, 대형할인마트가 가지고 있는 집객력과 미용실 이용 가능성이 높은 주부를 위시한 마트 고객층을 직접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용실의 경우처럼 대형할인마트가 취급하는 업종과 겹치지 않는 업종은 마트를 이용하는 많은 유동인구를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개점한 이문동 KCC웰츠타워 내 이마트의 경우, 개점 당일 3만 여명이 방문해 대형할인마트의 뛰어난 집객력을 과시한 바 있으며,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서도 경기불황의 여파로 소비자의 31%가 쇼핑장소를 바꾸고 있고, 이중 32.9%가 백화점에서 대형할인마트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나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증가와 소비계층의 다양화가 예상된다.

특히 주상복합 내부에 입점한 대형할인마트의 경우, 마트를 찾는 유동인구의 이탈이 적은 주상복합 건물 내부 점포가 마트 주변 상권의 점포보다 유리하다.

이마트의 경우 주상복합 내에 개점한 매장은 이문점(KCC웰츠타워), 여의도점(GS자이), 황학점(롯데캐슬 베네치아), 도농점(부영 ‘사랑으로’)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통계적으로 매년 3~4월부터는 자영업자 수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어 신규 창업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예비창업자와 상가 투자자들은 대형마트 인근 상권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 따르면 지난 10년간의 자영업자수 변화 추이를 봤을 때, 매년 1~2월을 저점으로 3월부터는 자영업자 수가 회복세를 보여 겨울 내 감소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수가 봄이 시작되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서는 현상이 매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에 신규 창업자 수가 폐업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다가, 봄이 되면서 신규 창업자 수의 대폭적인 증가로 상황이 역전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러한 기존의 통계를 토대로 볼 때, 올해도 1/4분기를 지나면서 자영업자 수의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MF형 자영업’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규 창업자가 일시에 창업 시장에 나왔던 IMF 당시에 상황과는 다르지만, 현재의 경기 침체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임금 노동 시장에서 밀려나 신규 창업을 준비하게 되는 중년층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힘을 받고 있다.

이처럼 신규창업자의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청의 자료를 토대로 볼 때 신규 창업자는 1년 미만 휴폐업률이 15%에 이르고, 5년 미만 휴폐업률도 35%에 달할 정도로 창업 성공률이 높지 않다.

따라서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택지개발 지구 등의 신규 상권보다는 기존에 활성화되어 있는 상권에 우선적으로 창업을 고려해야 하고, 투자자도 유동인구가 많고 비교적 상권이 활성화되어 신규 창업자의 임차 수요가 예상되는 상권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물색해야 한다.

특히 상권의 성숙도가 높고, 다양하고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대형할인마트 내 상권은 신규창업인의 창업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투자자의 투자 안정성도 높일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의 선종필 대표는 “계절적으로 봄이 가까워 오면서 신규 창업자 수의 증가가 예상되고, 고용불안으로 인해 신규 창업 시장이 예년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대형할인마트가 입점해 있는 상권은 마트의 규모가 적절하고, 마트와 중복가능성이 없는 업종을 선별해 투자한다면 마트의 우수한 집객력을 공유할 수 있어 마트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angganews.com

연락처

02-598-372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