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도 상품처럼 골라요” 한국산업기술대 ‘클럽 페어(Club Fair)’ 개최

시흥--(뉴스와이어)--‘현수막, 포스터, 거리 캠페인…’. 새학기를 맞은 대학 캠퍼스마다 전통적인 홍보기법을 활용한 동아리 회원모집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경기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는 교내 체육관에 박람회장을 연상케 하는 부스를 꾸미고 동아리를 한 곳에 모아 ‘상품’처럼 홍보하는 ‘클럽 페어(Club Fair)’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6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일정으로 교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연예술, 체육, 사회봉사, 학술, 창작전시 등 각 분과별 동아리 회원들이 총 출동해 저마다 차별화를 강조하며 새내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전을 펼쳤다.

각 부스에서는 선배들이 상주해 가입상담을 펼치는 것은 물론, 역대 회원들의 공모전 수상 작품과 실적을 갖고 나와 ‘실력’을 과시하는 동아리도 눈에 띄었다. 또 일부 인기 동아리는 지원자가 몰려 즉석 면접과 테스트를 한 뒤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아쉬워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현규(생명화학공학과·4학년) 동아리연합회장은 “기존의 진부한 홍보 기법으로는 동아리의 특징과 장점을 알리기 어려워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체 동아리를 한 곳에 모아 새내기들이 마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듯 동아리를 비교하고 가입 의사를 결정할 수 있어 이전보다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모집에 나섰던 동아리 소속 선배들은 예년과 달라진 새내기들의 동아리 선호 세태에 따라 회원모집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봉사활동이나 체육, 예술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동아리에는 지원자의 발길이 줄어든 반면 공모전 준비, 벤처 등 소위 취업에 도움이 될 법한 동아리에는 새내기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

이에 대해 김석기 학생지원팀장은 “취업난 탓에 입학과 동시에 미리 취업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급증을 보이는 경기불황 세대의 세태가 반영된 것 같다”며 “대학생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입생들의 동아리 참여가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개요
1998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이 협력하여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내(국내 최대 中企밀집단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설립된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다. 설립 이래 대학이 보유한 고급두뇌와 최첨단 연구장비를 기업과 함께 공유하여 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주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中企단지의 중심’이라는 산업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대학 자체를 'Industrial Park화'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을 캠퍼스로, 산업체는 대학을 연구개발실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산업체 지향정책을 펴 나가고 있는 산학협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p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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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 홍보실 홍보담당 송영승,031-8041-0291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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