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는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심경원 교수 ‘저녁식사 다이어트’ 저술
이처럼 간단해 보이는 규칙을 나는 왜 실천하지 못하는 걸까? 먹지 않고 버티다가 잠 자기 전 폭식, 야식의 유혹, 잦은 회식 술자리 뒤에는 다이어트 실패와 요요현상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면 결국 ‘나는 의지가 박약해 다이어트를 할 수 없어.’ 라는 패배감과 육중한 체중만 남게 된다.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딱 맞는 ‘저녁식사’ 처방전이 나왔다. 이대 목동병원의 비만클리닉 소장이자 가정의학교수인 심경원 교수가 저술한 『저녁식사 다이어트』이다. 이 책은 다이어트를 위해 갖은 방법을 써 보아도 효과를 보지 못한 분들께, 건강한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를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한다. 이 책의 정보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다이어트 노하우로 공감을 얻는 이유는 비만 전문의로서의 전문 지식뿐 아니라, 치열한 다이어트를 경험한 저자의 체험이 생생하게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녁식사 다이어트』는 가장 확실한 다이어트를 위한 저녁 식단 짜기와 운동 방법, 생체리듬에 따른 다이어트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음식 조절과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를 기본으로 하는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저녁시간에는 칼로리가 더디게 소모되므로, 저녁식사와 저녁운동, 숙면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저녁 식단과 저녁 라이프 스타일 등 저녁 습관을 바꾸는 것이 뒤따라야 한다.
3장 ‘저녁 식단을 바꾸자’ 부분은 목차만 훑어 보아도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를 상당부분 점검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기름에 튀긴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채소 위주로 먹으면 충분하지 않나?’ 라고 보통 생각하기 쉽다.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채소를 많이 먹는 것 자체는 옳은 상식. 다만 한국 식단에 넘치는 짠 음식의 폐해, 채소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 칼로리가 낮은 라면이나 빵이 더 살찌는 이유, 간식으로 무엇을 어떻게 먹고, 다이어트 중 카페인 섭취를 왜 피해야 하는지 등 저녁식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나면 다이어트 성공률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4장 ‘저녁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자’ 역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 두 달만 고생하면 당신도 바꿀 수 있다는 첫 페이지부터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먹고, 식사시간에 통금시간을 정하며 일찍 잔다. 저녁식탁의 그릇과 숟가락을 바꾸고, 혼자 있을 때 먹지 않는다 등의 생활 규칙 뿐 아니라 술자리에서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는 요령, 간식의 유혹을 물리치는 요령까지 알고 나면 패배감 대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하게 된다.
끝으로 저자는 5장 ‘저녁 다이어트 맞춤 상담실’ 코너에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예외 없이 저녁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저녁식단을 모두 바꾸어야 저녁식사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격일 야근, 매일 밤 야식형’, ‘배고프면 잠이 안 오는 잠자기 전 폭식형’, ‘맛집 순례형’, ‘밤마다 술자리형’, ‘올빼미족형’ 등의 사례별 가이드는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저자는 건강한 다이어트 정보 제공을 위해 대한비만체형학회와 대웅제약이 공동주최하는 아름답고 당당하게 캠페인(이하 아당캠페인)의 자문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당캠페인은 비만은 건강을 위해 고쳐야 할 질병으로 인식하고, 의사와의 상담으로 자신에게 맞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체중감량 계획을 세울 것을 권하고 있다. 처방에 따라 식이요법과 운동처방,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제니칼, 엔비유 같은 전문 처방약 복용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게 되면, 체중감량과 건강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당캠페인(http://www.adang7.com) 참조.
웹사이트: http://www.on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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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일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