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된 민자역사를 통해 본 투자전략
전국에서 완공되어 운영중인 민자역사는 서울역, 영등포역, 신촌역, 용산역 등 서울지역에 4곳, 안양역, 수원역, 부천역, 부평역 등 경기지역에 4곳 이외에 동인천역과 대구역으로 총 10곳이다.
이미 완공돼 운영되고 있는 민자역사 중에서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수원역 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는 곳도 있고 신촌역과 용산역 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있다.
상가투자자와 창업대기자들이 민자역사 투자 또는 창업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서 전국에서 완공되어 운영되는 민자역사를 통해 유의점을 알아보았다.
운영주체의 경험과 노하우가 성패 결정
상권 활성화와 운영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곳으로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수원역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민자역사는 2003년 12월 완공된 신축 역사에 갤러리아백화점이 입점하고 주변에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점이 들어서면서 역사이용 목적 뿐 아니라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유동인구까지 확대유입하며 운영되고 있다.
영등포 민자역사의 경우 91년 준공이후 서울 서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쇼핑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2005년 영화관 증측 이후에는 쇼핑 및 문화공간으로 활성화돼 운영되고 있다.
2003년 들어선 수원 민자역사는 역사와 연계된 지하상가, 매산로 상권을 이으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수원역 상권에는 먹자골목, 의류매장, 대형 백화점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일대 인구를 흡수하고 있다.
반면 신촌 민자역사와 용산 민자역사의 경우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신촌 민자역사에 2006년 8월 오픈한 신촌 밀리오레는 지상 6층 건물로 1층부터 4층까지는 상가가 5~6층 멀티플렉스 상영관인 메가박스가 들어서있다. 하지만 현재 신촌밀리오레는 상가 공실률이 70% 내외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상가 활성화가 부진한 상태라고 알려져 있다.
2005년 12월 완공된 용산 민자역사의 경우 처음에는 복합 전자상가의 상권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기대 속에 개점했지만 사업구조 문제와 심각한 비용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금은 아이파크 백화점으로 상가의 성격과 경영방법이 전면 수정됐지만 백화점 주 고객층인 부유층 유입이 힘든 단점 때문에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기대를 걸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오는 2011년 착공해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의 선종필 대표는 “운영되고 있는 민자역사의 상황을 볼때 민자역사 내 상가는 운영 주체가 누구인지와 운영계획과 경험 등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가 성패여부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입지조건만이 역사 상권을 결정짓는 중대한요인은 아니고 역세권 특수를 확보했더라도 주기적인 관리와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경영노하우가 타 상권과 비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민자역사 투자유의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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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5일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