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급 논문 9편에 조기졸업까지…놀라운 대학생 과학자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 박광수(22, 분자생명공학전공)씨는 촉망받는 ‘대학생 과학자’다. 대학 1학년 때부터 건국대 생명공학과 신약개발연구실에서 석박사 연구진 및 교수들과 함께 연구에 참여하면서, 학부생 신분으로 과학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만 지금까지 9편이나 된다. 이 가운데 3편은 박씨가 주저자(제1저자)로 SCI급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광주 대동고에 다닐 때부터 생명과학분야 과학자의 꿈을 키워온 그의 연구테마는 암을 치료하는 항암물질 추출 연구 및 항암 치료제 개발. 대학 3학년 때인 2007년 초 유기합성 분야의 국제적인 SCI 저널인
박씨를 지도한 건국대 대학원 신약개발연구실 정유훈 교수(생명공학과)는 “3편 모두 항암 물질 개발에 필요한 기초 연구에 관한 탁월한 논문으로 대학 학부생으로는 이례적이고 놀라운 것”이라며 “휴일도 없이 거의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실험실에서 연구에만 집중하는 열정과 성실성이 학부생으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탁월한 연구 논문발표와 연구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학과 성적도 우수해 그동안 학기마다 초과학점을 수강, 졸업학점(132학점)을 일찍 이수해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졸업하는 박씨는 3년6개월의 대학생활 전부를 캠퍼스가 아닌 실험실과 연구실에서 보냈다. 1학년 말(2005년) 이미 연구실 박사과정 연구원이 주저자로 발표한 ‘항암물질 플라보노이드의 용해와 인체흡수에 관한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이 논문을 시작으로 3년여 동안 박씨가 참여한 연구결과가 모두 9편의 SCI 논문으로 발표됐다. 박씨가 소속된 건국대 생명공학과 신약개발연구실은 선후배 연구원, 교수진들의 노력으로 탁월한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세포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건국대 대학원 생명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 9월 개강을 앞둔 박씨는“실험과 연구를 통해 무엇인가 궁금한 것을 알아내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즐거움”이라며“ 학부생이지만 실질적으로 실험을 하고 연구를 하면 학과 공부나 이론도 훨씬 더 쉽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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