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붕귀 직전 도로 신속한 조치로 대형사고 막아내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 도로안전관리사업소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도 노선별 지정담당제’와 직원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붕괴직전의 도로 절개지에 대해 완벽한 응급조치를 취해 우려됐던 대형재난사고를 막아내 화제다.

지난 14일 오후 5시께 화순군 이양면 옥리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도로변 절개지.

전남도 도로안전관리사업소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선별 지정담당제 임무를 맡고 순찰중이던 정현규(43·도로보수과)씨가 소규모 낙석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 사업소에 즉시 보고하고 신속한 조치를 건의했다.

보고를 접수한 사업소에서는 사업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을 편성,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차량 통행에 의한 진동 등 작은 충격에도 대형붕괴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우선 휴가중인 직원까지 복귀토록 비상근무명령을 내리고 4개반의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현장에 24시간 교대근무토록 지시하고 이날 오후부터 이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계속적으로 낙석이 발생하고 곳곳에서 붕괴조짐이 있어 장비는 물론 사람 접근마저 곤란한 상황이어서 항구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찾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이 때 정권수 보수담당이 붕괴 위험지역 토사에 물을 쏘아 충격과 하중 및 부피를 증가시켜 붕괴를 유도하는 독특한 공법을 제안했다.

이튿날인 15일 곧바로 소방차 물대포를 활용해 약 2천여톤의 토사를 자유 낙하시킴으로써 대형붕괴사고 위험 제거는 물론 약 9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양했다.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붕괴 현장 도로노견에 가도를 설치, 직원들의 유도 하에 차량을 편도 운행시키고 있으며 현재 추가 붕괴우려가 있는 암석을 19일까지 완전 제거한 후 보강, 보수 등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병하 전남도 도로안전관리사업소장은 “그동안 도로 유지관리 업무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을 둬왔다”며 “이번에 그 성과가 입증된 ‘지방도 노선별 직원담당제’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에 의한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면서 응급복구에 필요한 대비태세를 완벽히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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