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센터,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모임 시작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이하 광역센터)는 자살자의 유가족(survivors)에 대한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통해 자살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고자, 오는 5월 15일부터 유가족 자조모임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5년 인구 10만명당 26.1명으로 OECD 주요국가 중 자살증가률 1위를 자치하고 있으며, 자살은 사망원인 4위로 하루 평균 33명이 자살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자살자의 수가 연간 1만 2천명정도이고, 매년 7만명의 이상의 자살생존자가 생긴다. 최근 자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대책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자살생존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
자살로 인하여 발생하는 가장 비극적인 결과의 하나가 가족들이 경험하는 고통이다. 자살유가족에는 배우자, 자녀, 부모, 가족, 친구, 이웃, 동료 등으로 자살로 사망한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살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자살로 사망한 사람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자살을 우연하게 목격하게 된 지나가던 행인도 자살유가족이 되기도 한다. 그들이 느끼는 고통은 두통, 불안, 긴장, 피로, 기분변화, 수면장애, 집중곤란, 분리와 소외감, 죽음과 관련된 이미지나 죽음에 대한 원인을 거부하는 등이 다양하다.
전준희 광역센터 위기관리팀장은 ‘자조집단에서의 지지는 유가족들이 느끼는 절망감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그 상황을 유가족 스스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는데 대단히 큰 효과가 있다’면서, ‘자살자의 유가족으로서(survivors) 고통스러운 추도일이나 슬픔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고 자조모임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자조모임을 통해 자살자의 유가족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여 자살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모임은 5월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진행할 계획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역센터 위기관리팀(02-3444-9934)과 블루터치핫라인(1577-019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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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정신건강증진팀 손기화 02-34544-9934(내선212) 위기관리팀 김진형(내선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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